[축산경제신문 이준상 기자]
국가데이터처가 지난달 24일 발표한 ‘2025년 3분기 가축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가축사육 규모가 축종별로 뚜렷한 명암을 보였다. 지난달 1일 기준 닭 사육마릿수는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반면, 소와 돼지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세를 나타냈다.
산란계 사육마릿수는 8108만 3000마리로 전년 대비 53만 8000마리(0.7%)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는 산란종계가 지난해 6월 85만 9000마리에서 올해 6월 116만 9000마리로 대폭 증가한 반면, 산란노계 도축 규모는 909만 2000마리에서 727만 2000마리로 크게 줄어든 영향이다.
육용계는 더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사육마릿수가 9425만 3000마리로 전년 대비 851만 6000마리(9.9%)나 급증했다. 육용종계 도축이 지난해 3분기 207만 3000마리에서 올해 179만 7000마리로 감소하면서 육계병아리 입식이 11.4%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반면 소 사육마릿수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한·육우는 342만 2000마리로 전년 동기 대비 15만 8000마리(4.4%) 감소했다. 가임 암소가 2023년 9월 171만 5000마리에서 지난해 166만 2000마리, 올해 161만 8000마리로 지속적으로 줄어든 영향이다. 특히 1~2세 미만 소가 7.6% 감소하는 등 어린 소의 감소 폭이 컸다.
젖소 사육마릿수도 37만 2000마리로 8000마리(2.1%) 감소했다. 1세 미만(2.8%), 1~2세 미만(4.1%), 2세 이상(1.3%) 등 모든 연령대에서 감소세를 보였다.
돼지 사육마릿수는 1103만 7000마리로 전년 대비 14만 5000마리(1.3%) 감소했다. 지난해 6월 100만 마리를 넘었던 모돈이 올해 6월 99만 2000마리로 줄어든 데다, 폭염 등 기후위기의 영향으로 3분기 폐사 마릿수가 72만 9000마리에 달해 전년 동기보다 2만 3000마리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이다. 지역별로는 전북(5.4%), 충남(4.0%), 강원(4.0%) 등 주요 돼지 사육 지역에서 감소 폭이 컸다.
출처: 축산경제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