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ading..."

산란계 뉴스

게시물 상세보기로 제목, 작성일, 작성자, 첨부파일, 내용을 제공합니다.

“계란자조금 거출률 100% 달성 목표”

작성일2024-04-22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100

안두영 대한산란계협회장·자조금 위원장


[한국농어민신문 김경욱 기자]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안두영 계란자조금위원장 겸 산란계협회장.
주요 현안에 대한 입장을 피력하고 있는 안두영 계란자조금위원장 겸 산란계협회장.

계란 가치 확산 최우선
정부도 산업 중요성 인식하고
현장 밀착형 정책 세워야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유예
표준거래계약서 의무화 시급
10여개 광역GP 건립 모색을


“다들 불경기라 소비가 안 된다고 하는데 계란은 예외입니다. 계란만큼은 불황에도 소비자들이 지갑 열길 주저하지 않습니다. 그만큼 계란이 여러 효능을 지닌 필수 먹거리이자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는 방증이기도 합니다. 자조금을 통해 이런 계란 가치를 알려 나가겠고, 정부도 좀 더 계란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며 깊이 있는 정책을 펴주길 요청합니다.”

안두영 계란자조금관리위원장 겸 대한산란계협회장은 자조금 오송시대 기념에다 특별방역대책 기간 종료에 맞춰 지난 17일 충북 청주시 오송읍 계란자조금 사무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진행했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역대 최대의 산란계 마릿수에도 계란이 남아돌지 않는다”는 전제와 함께 계란의 가치를 알리며 간담회를 시작했다. 자조금과 산란계협회 현안으로 양분해 진행한 이번 간담회에서 그는 ‘계란의 가치’를 중심에 두며 자조금 위원장으로선 “오송시대를 맞아 농가와의 소통을 넓히며 자조금 거출률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고, 산란계협회장으로선 “산업의 깊이와 미래를 함께 볼 수 있는 정책이 나와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송시대 연 계란자조금, 거출률 상향 목표
서울 서초동에 있던 계란자조금 사무실이 4월 1일 자로 산란계협회가 있는 오송(오송역 인근) 사무실로 완전이전했다. 오송시대와 관련해 안두영 위원장은 “사무실 이전은 여러 장점이 있지만 무엇보다 농가들의 접근이 쉬워졌고, 정부와의 대응 체계도 강화됐다. 농가들의 방문이 잦아지며 농가들도 자조금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느끼게 됐고, 자조금에서도 좀 더 사업에 탄력이 붙게 됐다”고 강조했다. 
안두영 자조금 위원장 겸 산란계협회장과 자조금 및 협회 직원들이 이번에 이전한 계란자조금 사무실 앞에서 힘찬 오송시대 출발을 외쳤다.
안두영 자조금 위원장 겸 산란계협회장과 자조금 및 협회 직원들이 이번에 이전한 계란자조금 사무실 앞에서 힘찬 오송시대 출발을 외쳤다.

이는 거출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계란자조금은 확신하고 있다. 안 위원장은 “지난해 자조금 수납을 농장에서 도계장으로 바꾸며 30%가 채 되지 않았던 자조금 거출률이 올 1~2월엔 70%까지 올라섰다. 오송시대를 맞아 농가 및 도계장 간담회 등 소통을 넓히며 진정한 ‘의무’자조금 시대를 열겠다. 자조금 거출률 100% 달성을 목표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장기 미납금에 대해서도 조만간 결론이 날 것으로 보인다. 안 위원장은 “6월 개최될 대의원총회에서 결론 나겠지만 기간별(2011~2019년, 2020~2024년)로 투트랙 전략을 쓰고, 그동안 줄곧 자조금을 낸 곳에 대해선 그에 합당한 지원책을 내놓는 쪽으로 가닥을 잡으려 한다”고 설명했다. 

자조금이 정상화되면 3년간 받지 못했던 정부의 매칭사업 예산 확보도 가능해지고, 사업도 좀 더 적극적으로 진행할 방침이다. 안 위원장은 “올해 계획대로만 되면 내년부턴 정부 매칭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을 것 같다. 여기에 거출률도 높여 소비 홍보와 수급 안정, 조사연구 등에 좀 더 공격적으로 사업을 전개하려 한다”며 “수급 안정을 통해 농가가 가격 하락 시에도 버틸 힘을 주고, 산란성계 소비 활성화 용역, 탄소 중립에 적합한 계란 온·습도 연구 등 산란계산업의 미래까지 바라볼 수 있는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산란계협회, 주요 현안 다른 목소리
안두영 산란계협회장은 현재 업계 주요 현안인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 △정부(축산물품질평가원)의 계란 산지가격 조사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방역대책과 관련해 다른 목소리를 냈다. 

우선 2018년 7월 축산법 시행령·시행규칙이 개정되며 내년 9월부터 산란계 사육면적을 마리당 0.05㎡에서 0.075㎡로 50% 확대 조정하는 안에 대해선 물가 급등 등 부정적인 보고서<본보 4월 5일 자 “내년 9월 산란계 사육면적 확대…달걀값 ‘최대 57%’ 오를 것” 참조>가 정부와 민간에서 모두 나왔기에 유예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안두영 회장은 “산란계협회 보고서는 물론 정부 보고서(축산과학원이 한국농촌경제연구원에 의뢰)에서도 내년 9월 사육면적을 확대하면 여러 문제가 파생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특히 2033년엔 케이지 단과 단 사이에 고정식 복도 설치 등 케이지 시설 기준이 바뀌는 데 적어도 이때까진 사육면적 확대를 유예해야 한다”며 “정부와도 이 부분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해 조만간 긍정적인 답이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조만간 축산물품질평가원이 계란 산지가격을 조사하는 것에 대해선 적극적인 협조를 하겠지만 실효성에 대해선 의문부호가 붙는다는 점도 알렸다. 안 회장은 “정부가 계란 가격을 조사한다고 하면 협회에선 적극적으로 협조는 하겠다”고 전제하면서도 “정부에선 유통구조 개선을 이유로 가격을 조사해 발표한다고 했지만, 표준거래계약서가 의무화되지 않고선 후장기 등 유통구조를 개선할 수 없다. 더욱이 한우의 도축장, 농산물의 거점 도매시장 등과 달리 계란은 농장과 상인 간 직접 거래가 일반화돼 있는데 이걸 거점 도매시장처럼 적어도 10개 정도의 광역 GP(유통센터)를 만드는 게 선행되지 않는다면 가격 조사가 취지대로 진행될 수 있을지도 의문스럽다”고 전했다. 이어 “계란은 왕·특·대·중·소 등 5단위로 분류 유통되고 각 분류마다 수급이 다른데 이런 특성을 제대로 반영할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방역과 관련해선 고병원성 AI가 휩쓸고 간 해외 여러 나라와 달리 국내에서 고병원성 AI는 선방하고 있다. 이는 정부의 전향적인 자세와 농가의 철저한 차단 방역이 연계된 K-방역의 우수성이 자리 잡혀가고 있다는 분석이다. 

안 회장은 “고병원성 AI 관련 무엇보다 역학에 많이 걸리지 않고 발생 건수도 다른 나라에 비해 현저히 적다. 이는 정부와 생산자단체의 소통 강화 속에 정부가 방역정책에 대해 예전보다 전향적인 자세를 취한 게 컸고 예찰 검사를 자주 한 영향도 더해졌다”며 “여기에 농가에서도 방역시설이 좋아지는 등 철저한 차단 방역에 대한 의식이 높아진 면이 긍정적으로 작용했다”고 평했다. 

이들 주요 현안을 비롯한 계란산업 정책에 대해 안 회장은 “정부가 계란산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좀 더 현장을 깊이 있게 보며 먼 미래까지 살피는 정책을 내놓길 기대한다”고 전하며 간담회를 마쳤다.

출처: 한국농어민신문 (agrinet.co.kr)
전화걸기

이메일무단수집거부

대한산란계협회 홈페이지 회원에게 무차별적으로 보내지는 메일을 차단하기 위해, 본 웹사이트에 게시된 이메일 주소가 전자우편 수집 프로그램이나 그 밖의 기술적 장치를 이용하여 무단으로 수집되는 것을 거부하며, 이를 위반시 정보통신망법에 의해 형사처벌됨을 유념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