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민신문 서상현 기자]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가 합동조사단 구성을 통한 농산물 안전이슈 대응, 농식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비관세장벽 해소, 달걀 안전관리 강화 등에 대한 협력을 강화한다.

농림축산식품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5일, 국무조정실이 주관한 ‘제1차 협업과제 점검협의회’를 통해 3건의 협업과제를 선정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부처 간 협력을 위해 지난 2월 시행한 농식품부 농축산위생품질팀장, 식약처의 농수산물안전정책과장에 대한 전략적 인사교류에 이어서 농산물 안심 소비를 위한 협력을 강화하는 것이다.

농산물 안전관리 업무와 관련 농식품부는 생산단계, 식약처는 유통단계로 나눠 담당하고 있다. 양 부처는 지난 15일 확정된 협력과제를 통해 부처 고유의 전문성을 공유 및 활용해 보다 높은 정책적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따르면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부처 합동조사단을 구성해 농산물 안전 이슈에 신속하게 대응한다. 협업과제를 계기로 양 부처는 생산 및 유통단계별 농산물 안전검사결과 정보를 각자의 안전관리업무에 반영해 이상 징후에 조기 대처하고, 안전 이슈에 대해 적극적인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한 최근 소비 경향을 감안해 새벽배송 등 온라인으로 판매되는 농산물의 생산 및 유통단계 검사를 확대해 농산물의 안심 소비를 지원한다. 다음으로 양 부처는 케이-푸드 수출활성화를 위해 비관세 장벽해소를 지원한다. 우리 기업이 수출을 희망하는 국가의 식품관련 안전 및 표시기준 등에 관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해 통관 부적합 사례방지 지원을 강화한다는 것이다.

끝으로, 대중적으로 많이 소비되는 달걀의 안심 소비를 위해 생산농가와 유통업체 간 안전관리 연계를 강화한다. 부처 합동으로 달걀 생산농장의 환경을 상시점검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식품안전관리기준을 세밀하게 정비할 계획이다. 또한 식중독 증가시기에 살모렐라 오염 가능성이 있는 달걀을 집중 검사하고, 생산농가 및 식용란선별포장업체 대상으로 교육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농식품부와 식약처는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변화와 손에 잡히는 실질적인 성과를 도출할 수 있도록 협업과제점검협의체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진행상황을 점검하면서 협업과제를 차질 없이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출처 : 한국농어민신문 (agri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