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탓 축산물 공급 차질 … 값 오름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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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5-09-24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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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축산물 가격동향 돼지고기, 질병 등에 출하량 ↓ 더위 꺾이면서 시세 안정 전망 한우고기, 등급별 상승폭 달라 달걀값, 지난해보다 15% 올라 24일부터 가격고시 방식 변경 ![]() 주요 축산물 시세가 꿈틀대고 있다. 기상이변과 가축질병으로 공급에 차질을 빚으면서다. 추석(10월6일)을 10여일 앞둔 상황에서 한우고기·돼지고기·달걀의 수급·가격 동향을 살펴본다. ◆폭염에 질병에 … 불안정한 ‘돼지고기’ 공급=주요 축산물 가운데 돼지고기값 동향이 심상치 않다. 양돈가에선 올해가 구제역이 크게 발생했던 2010∼2011년 이후 가장 높은 시세를 형성하는 해가 될 것이란 이야기가 돈다. 축산물품질평가원에 따르면 올해 추석 보름 전 10일간(9월11~21일) 돼지 도매가격(탕박, 제주·등외 제외)은 1㎏당 6532원으로 지난해 동기(8월23일~9월2일) 6039원과 견줘 8.2% 올랐다. 가격이 오른 가장 큰 이유는 출하량 감소다. 여름철 폭염·폭우가 양돈농가를 연이어 덮치며 폐사규모가 커졌고, 비육 속도도 더뎌 출하량에 악영향을 미쳤다. 한돈자조금관리위원회 한돈미래연구소에 따르면 2025년 돼지 출하량은 1890만여마리로 지난해(1902만여마리)와 견줘 10만마리 이상 줄 것으로 예측됐다. 가축질병도 가격 상승의 주범이다. 축산 현장에서는 돼지생식기호흡기증후군(PRRS)과 같은 소모성 질병이 만연해 있다며 어려움을 호소하는 농가가 많다. 전남 영암의 한 돼지농가는 “PRRS 때문에 한 축사에서 30∼40% 폐사하는 일이 비일비재하다”면서 “소모성 질병이 돼지 출하 발목을 잡고 있다”고 귀띔했다. 다만 무더위가 한풀 꺾이면서 돼지고기 가격도 안정세로 돌아설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여름철 건강 상태가 나빴던 돼지가 서서히 회복하면서 10월 이후 출하가 한층 활발해질 것”이라며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과거 코로나19 재난지원금만큼 효과를 발휘하지 않고 있어 소비자가격도 점차 안정세로 접어들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저등급은 많이, 고등급은 덜 오른 ‘한우고기’=한우고기 역시 산지·도매·소비자 가격 지표에서 오름세가 뚜렷하다. 돼지와 마찬가지로 한우 도축마릿수가 감소한 것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쳤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의 ‘9월 한육우 관측’에 따르면 올해 예상 도축마릿수는 92만9000마리로 전년 대비 6.1% 줄었다. 이에 따라 10월2일까지 추석 성수기 한우 거세우 도매가격은 전년 대비 7.9%가량 올라 1㎏당 2만∼2만1000원을 오갈 것이란 게 농경연 의 전망이다. 특히 한우고기는 등급별로 가격 상승폭에 차이가 난다는 점이 눈에 띈다. 한국육류유통수출협회 관계자는 “최근 들어 ‘1++(투플러스)’와 같은 높은 등급은 가격 상승이 제한적이고, 1등급 이하는 상승폭이 커지는 경향이 짙어졌다”면서 “저등급 출현율이 저조한 까닭도 있고 프랜차이즈업계나 대형마트에서 ‘한우고기를 값싸게 판다’는 마케팅에 저등급 한우고기를 활용하려는 수요도 한몫했다”고 분석했다. 전국한우협회 관계자는 “농가는 전기료·인건비·사료값 등 생산비가 증가하면서 고공행진을 하는 경락값이 피부에 와닿지 않는다”면서 “할인 행사를 여는 것보다 중장기적으론 생산비를 낮춰야 물가를 안정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달걀값’ 고공행진에 정부, “24일부터 가격 고시 방식 변경”=축평원에 따르면 22일 달걀 산지가격은 특란 30개들이 1판 기준 5836원이다. 지난해 9월 평균(5063원)과 견줘 15.3%, 평년 9월(5007원)과 비교해선 16.6% 올랐다. 값 강세 원인을 두고 농경연은 ‘9월 산란계 관측’에서 최근 3개월(6∼8월) 달걀값이 올라 산란성계(노계) 도태가 지연됐고, 여름철 불볕더위 여파로 특란 출현율이 하락한 것을 꼽았다. 정부는 달걀 공급량을 늘리고, 자조금 등을 활용해 달걀값 할인을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추석을 앞두고는 대한산란계협회와 함께 왕란·특란 가격도 인하하는 방향으로 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이형일 기획재정부 제1차관은 19일 충북 농협음성축산물공판장에서 주재한 물가관계차관회의에서 그간 산란계협회가 맡아왔던 달걀 기준가격 고시 역할을 앞으로는 ‘계란가격조정협의회’가 정하는 산지가격 전망으로 대체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에 따라 계란가격조정협의회 산지가격 전망은 축평원이 발행하는 ‘계란 수급동향 정보지(주간 계란 수급 정보)’에 이달 24일부터 매주 수요일 담긴다. 달걀값은 명절 이후엔 하락할 가능성이 점쳐진다. 달걀 생산자단체 관계자는 본지와 나눈 통화에서 “추석 이후 날씨가 더욱 선선해지면 산란계의 사료 섭취량이 늘어 특란 수급이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농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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