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 4000톤 신속 도입

[식품저널 강대일 기자]
농산물은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축산물 가격은 보합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계란은 사육두수 감소 등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상황이다. 이에 정부는 신선란 359만개를 4월까지 추가 수입하고, 제과·제빵 등에 활용하는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 4000톤도 조속히 도입할 계획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정훈 식량정책실장 주재로 제10차 수급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품목별 수급 및 가격 동향을 점검하는 한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점검 결과, 농산물은 대부분 품목 가격이 전년보다 낮은 수준이며, 전주대비(3.5~11) 큰 폭의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무, 양파, 당근, 양배추, 배는 각각 전년보다 34.1%, 27.3%, 44.6%, 36.2%, 25.0% 낮았다.
축산물은 가축전염병(ASF) 발생 둔화 등 영향으로 전주대비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계란은 사육두수 감소 등 영향으로 가격이 다소 높은 편이다.
이에 정부는 할인지원을 활용한 할인행사를 지속 추진 중이다. 소포장(10구) 계란은 친환경 등 프리미엄 인증 제품으로, 소포장에 따른 포장재 가격 등이 반영돼 30구 일반란 보다 높은 가격을 형성하고 있어, 한정된 예산에서 많은 소비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일반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구매하는 30구 일반란(특란)을 기준으로 할인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또, 미국산 신선란 추가수입분(1항차, 112만개)은 메가마트와 홈플러스에서 판매가 완료됐으며, 추가 물량 359만개는 4월까지 도입할 예정이다. 당초 미국에서 추가 수입하려던 224만개는 미국에서 AI가 발생함에 따라 태국 등 대체 수입선을 발굴하고 있다.
이와 함께 제과·제빵 등에 활용하는 계란가공품 할당관세 물량 4000톤도 조속히 도입, 국내 계란 수요를 대체할 수 있도록 수입·유통업체와 실수요업체(제과·제빵업체 등)를 적극 독려하고 있다.
농식품부는 농축산물 할인지원 사업이 실질적인 소비자 부담 완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할인지원 대상업체에 대해 판매원가, 할인가격, 부정수급 사례 등을 조사하는 ‘상시점검단’을 구성·운영한다. 상시점검단은 한국여성소비자연합 우수회원 42명으로 구성되며, 내달부터 본격적으로 점검활동을 할 계획이다.
박정훈 식량정책실장은 “농축산물 수급동향을 지속 점검하는 한편, 축산물 유통구조상 비효율이나 가격 상승 요인이 있는지 면밀히 점검하고 있다”며, “수급관리와 유통구조 점검 등을 통해 가격 안정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식품저널 food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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