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고] 계란 유통의 역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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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2026-04-13
작성자대한산란계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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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철무 호서대학교 벤처대학원 교수·농어촌벤처포럼 의장
매일 식탁에 오르는 계란은 저렴하면서도 질 좋은 단백질 공급원이다. 하지만 그 이면에는 반세기 동안 ‘공영 도매시장’ 체계에서 소외된 채 유통 정글에서 버텨온 산란계 농가의 고충이 서려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최근 이들 농가의 가격 조사 및 발표 행위를 ‘담합’으로 규정하고 과징금 부과를 예고했다. 이는 그동안 정부의 유통구조 개선 사업에서 배제돼온 산란계 농가의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은 기계적 판단이다. 계란 유통의 시초는 1980년대 초반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1985년 서울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 개장과 함께 한우와 돼지, 사과와 배추 등 주요 농축산물이 투명한 경매와 즉시 결제라는 제도적 울타리 안으로 들어왔다. 유독 계란만 이 유통구조 개선 사업에서 제외됐다. 이후 전국으로 공영 도매시장이 확대되는 과정에서도 계란을 위한 자리는 마련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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